요즘 평화동 사는 친구랑 자주 만나서
그친구 집에 자주 가다보니
매주 화요일마다 순대트럭이 오는걸 알게되었고
어쩌다보니 매주 화요일마다 순대를 먹기위해 모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3명(지니,정이,나)으로 시작했던게 어느덧 7명으로 늘었다.
현재는 지니, 지니 남자친구(차누), 지니 남친의 친구(신이), 비니, 비니 남자친구(노구리),정이, 나까지ㅋㅋㅋㅋ
지니네 집 테이블 정원이 최대 8인이기도 하고
자꾸 인원이 늘어나는걸 방지하기 위해 3회이상 참여해야 단톡방에 초대하기로 했다.
(이럴거면 오픈채팅으로 시작한걸ㅋㅋㅋㅋㅋㅋ)
24년 9월부터 모이기 시작해서 벌써 25년 1월이네
4개월이나 지났을 줄이야
우리는 많이만나면 매주 만났고 안만나면 이주에 한번은 봤다.
내가 올해 30살인데 이나이에 이렇게 각자 일하는 친구들이랑 자주 모인다는게 너무 신기하다.
순대를 먹겠다고 이렇게 다들 시간내서 모인다는게 너무 웃기면서 대단하다.
내가 순대결사대에 참여한건 3주만인듯 싶다.
그 사이사이에도 지니는 차누랑 사먹었다고 한다.
순대결사대란 이름도 내가 지었는데 순대를 먹겠다고 매번 금암동에서 평화동까지 가는 내가 너무 웃겨서 지은듯ㅋㅋㅋ
오늘은 수요일이다보니 평화동에 순대아저씨가 오는날은 아니었지만
비니가 자기네 집 근처에 순대 맛집이 있다길래 포장해서 지니집에서 만났다.


사진을 시니가 찍어서 순대인지도 못알아 보겠지만 순대가 맞다.
지니가 막장을 만들어줬는데 다들 맛있다며 잘 먹었다.
나는 다이어트하느라 미리 어느정도 먹고와서 잘 먹진 못했지만
아마 맛있었을거다,,, 제길,,,,
비니랑 노구리씨가 오는길에 붕어빵도 사왔는데
생각없이 슈크림 하나 먹어버림,,,,
바로 자각하고 한마리로 끝냈다.
오랜만에 먹는 탄수화물이라 그런가, 입에서 계속 단맛이 돌아 물 찾게 되더라!
며칠전에 비니 생일이여서 비니가 받은 투썸 스초생을
오늘 퇴근하고 오는길에 포장해서 왔길래 먹어봤다.
사실 나는 스초생을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다이어트 중이라
그냥 조금만 먹긴했다,,, 내가 가능할줄이야,,,ㄷㄷ

그렇게 순대를 다 먹고 보드게임을 시작했는데
이정도면 보드게임 모임도 만들어야할 지경이다.
할리갈리를 하는데 애들이 손이 빨개지도록 하는게 너무 웃기고
움찔움찔거리는것도 웃겼음
얘네 게임에 너무 진심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후에 뱅도 했는데 6명이서 하니까 더 재밌네,,,
진짜 뱅하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게 하게 되는 것 같다.
저번에도 4시간 했다.
할때마다 새로운걸 알게되니까ㅋㅋㅋㅋㅋ
그래서 게임할때 항상 책자를 들고있게 된다ㅋㅋㅋㅋㅋ
이후에 다들 집에 가고 나는 내일 리뷰체험단이 있어서
지니집에서 자고 식당으로 같이 가기로 했다.
차누도 내일 구미에서 일하기때문에 오늘 갔더니
지니가 가지말라고 또 애원하기 시작했지만
가차없이 갔다.
그렇게 보내고 난 지니랑 스플렌더 포켓몬 버전으로 한판 하다가
잊기엔 아쉽길래 순대결사대 일기를 쓰기로 했다.
다음엔 또 언제 만나려나~